땀복 효과 , 땀복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을까?

다이어트하려고 땀복을 검색하고 있다면 무조건 보세요!

많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질문하고 궁금해하는 내용이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 피하지방 빼는 방법으로 땀복은 어떤가요?
  • 땀복은 다이어트 효과 없다던데요?

문맥상 비슷한 질문의 내용이지만 의미는 전혀 다른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땀을 많이 흘린다고 해서 체지방이 더 많이 줄어드는 건 아닙니다.

땀복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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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지방과 피하지방

우리 몸의 체지방은 크게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으로 나눌 수 있는데,

내장지방은 내장 바로 옆에 모여있는 지방입니다. 내장과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쉽게 에너지로 쓸 수 있는 특징이 있어 식단 조절을 했을 때 효과적으로 빠지는 지방입니다.

반면에 피하지방은 피부 바로 아래에 있는 지방으로 몸 전체에 퍼져있고 내장과의 거리가 멀 기 때문에 에너지로는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피부를 제외하면 몸 가장 바깥쪽에 있으니까 외부의 충격에서 몸을 보호하거나 체온의 손실을 막는 보온의 특징이 있습니다. 때문에 운동을 하고 활동량을 늘렸을 때 효과적으로 빠지는 지방이기도 합니다.

사람이 움직이기 위해서는 근육을 사용해야하고 이 근육을 사용하게 되면 몸에 열이 생기면서 체온이 높아지게 되는데 사람은 체온이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하는 정온 동물이기 때문에 몸 안에서 열이 생겨 체온이 높아지게 되면 그 열을 몸 밖으로 내보내야 합니다.

하지만 근육을 덮고 있는 피하지방은 보온 효과가 있어서 이것을 방해합니다. 그래서 몸 안에 많은 열이 생길수록 피하지방은 줄어들게 됩니다. 이런 현상 때문에 운동을 해서 근육량을 늘리고 활동량을 늘리면 피하지방이 빠진다고 하는 거예요.

 

그렇다고 한다면 이런 의구심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몸 안에서 생기는 열 때문에 체온이 높아지고 그 체온을 낮추는데 방해가 되어서 피하지방이 줄어든다면 땀복을 입어서 체온이 높은 상태를 계속 유지한다면 그것 때문에 피하지방이 빠질 수 있는가?'

 

여기서 제 대답은

땀복을 입는다고 해서 피하지방이 더 잘 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몸 내부의 열과 몸 외부의 열은 다르기 때문인데요.

 

예를 들어 우리가 더운 곳에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몸 외부에 열이 있는 상황인 것이죠.

더운 곳에 있으니까 피부의 온도가 높아지게 되고 땀을 흘리게 됩니다. 액체인 땀은 기체가 되면서 증발을 하는데, 이때 주변의 열을 가져가게 됩니다. 그러니까 피부의 땀이 증발하면서 피부의 열을 가져가게 되고 피부는 열을 빼앗겼으니 온도가 낮아지게 되는 원리입니다.

이것이 바로 땀으로 체온이 조절되는 과정이고 이러한 현상 때문에 우리가 더우면 땀을 흘리는 것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피하지방은 아무런 상관이 없고 외부의 열로 피부가 뜨거워졌다가 땀을 흘린 후 피부가 다시 차가워졌을 뿐인 것입니다.

하지만 몸 내부의 열은 이야기가 다릅니다.

몸 내부, 즉 근육에서 열이 생기게 되면 내부 체온이 높아지는데 이 체온을 낮추려면 근육의 열을 피부로 전달해야 하고 피부에서 땀을 흘리게 되면 땀이 증발하면서 그 열을 가져가게 해야 합니다. 그런데 근육과 피부 사이는 피하지방이 가로막고 있죠. 더군다나 이 피하지방은 보온 능력이 있습니다.

이런 피하지방이 많을수록 근육의 열은 피부로 전달되기 어렵기 때문에 체온 조절을 위해서 피하지방이 빠질 필요성이 생기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피하지방보다 안쪽에서 열이 생겨야 피하지방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땀복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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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복의 효과와 잘못된 상식

여기까지 이해가 되셨다 전제하에 다시 땀복을 생각해 보면,

'땀복은 피하지방보다 내부에서 열을 만드는 효과가 있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땀복은 피하지방을 빼는 효과가 없는 것입니다.

"땀복이 피하지방보다 내부에서 열을 만들어내는 효과가 없다는 것은 이해하겠는데요. 어쨌든 땀복은 체온을 높이는 효과가 있고 그렇다면 그 체온을 낮추기 위해서 피하지방이 줄어들지 않을까요?"

네, 줄어들지 않습니다.

근육에서 생기는 열로 체온이 높아지면 이것을 몸 밖으로 배출해야 하는데 보온 능력이 있는 피하지방이 이것을 방해한다. 이렇게 체온과 피하지방을 연결해서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피하지방이 체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오해를 하고 '피하지방이 줄어들면 체온이 낮아진다', '높아진 체온을 낮추기 위해서는 피하지방을 줄여야 한다' 이런 식으로 생각을 하실 수가 있습니다.

피하지방은 체온을 높이거나 내리지 않습니다.

체온을 높이는 것은 근육에서 생기는 열이고 체온을 낮추는 것은 피부에서 증발하는 땀이에요.

자, 근육 때문에 몸 내부에서 열이 생기고 있고 땀복이 땀의 증발을 막아서 피부의 열이 빠지지 않는다. 이렇게 몸 내부와 몸 외부가 다 뜨거운 상태에서 피하지방이 줄어들면 체온이 낮아질까요? 아니라는 것입니다.

근육에서 계속 열이 생기면 몸 내부는 계속 뜨거울 것이고 땀복을 벗어서 땀을 증발시키지 않으면 피부는 계속 뜨거울 것입니다. 그러니까 체온을 낮추기 위해서는 근육에서 더 이상 열이 생기지 않도록 막거나 땀복을 벗어서 땀을 증발시키거나 땀을 더 많이 흘려야 됩니다. 피하지방을 줄이는 것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거죠.

 

실제로 땀복을 입으면 땀이 더 많이 나고 더워서 움직이기 힘들어지게 되는데 땀을 더 많이 흘리는 이유는 피부의 열을 낮추기 위한 반응인 것이고 근육의 사용을 막아서 몸 내부에서 열이 더 이상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다시 말해 땀복을 입는다고 해서 피하지방이 빠질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오히려 피하지방을 빼는데 땀복이 방해가 되는 것입니다.

근육에서 열이 생기고 그 열이 피부로 전달되고 피부에 땀을 흘리고 증발시켜서 열을 가져가게 한다

이 과정이 제대로 돌아가야 근육에서 계속해서 열이 생겨도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고,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 할 수 있어야 근육에서 계속 열을 만들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근육에서 계속 열을 만들어야 그걸 피부로 전달하는데 피하지방이 계속 방해가 되고 그 피하지방이 계속 방해가 되어야 피하지방이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체온 조절 기능이 제대로 작동해야 근육에서 계속 열을 만드는데 문제가 없고 피하지방을 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땀복은 이 과정을 방해합니다. 그래서 피하지방을 빼려면 활동량과 운동량을 늘려야 합니다.

그런데 땀복을 입었더니 더워서 운동하기도 힘들고 몸을 움직이는 것도 힘들다. 그래서 운동량과 활동량이 줄어들었다. 따라서 피하지방이 빠지지 않는다. 이렇게 된다는 것입니다. 땀복을 입는다거나 더운 지역으로 이사를 간다거나 한 여름에도 보일러를 틀어서 덥게 생활을 한다거나 온열 기구나 핫팩을 배에 붙인다거나 때리고 꼬집어서 열을 나게 하거나 이런 것은 전부 다 도움이 안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피하지방을 빼려면 운동을 하고 몸을 움직이셔야 됩니다.